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형이상학-신(metaphysics) 가끔 내가 너무 무능력할 때, 혹은 인간으로서 가지는 온갖 번뇌가 내 주위를 맴돌 때 ‘신’ 그 존재가 된다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했다.인간은 스스로 불완전함을 느끼며 살아간다. 불완전한 현실 속에서 마음속으로는 엄친아 같은 완벽한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. 불완전한 인간의 마음이 완벽함이라는 관념을 만들었고 그것은 ‘신’이다.인간은 두려움을 느끼는 존재이다. 그 두려움이 가해지면 사람들은 누구나 신을 찾으려고 한다. 난 신이란 개념조차 잘 몰랐던 7살 때 심한 고통을 받고 두려움을 느꼈는데 나도 모르게 하나님, 부처님께 빌었다. 종교인이던 아니던 인간은 두려움을 느낄 때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 자신 밖의 절대적 존재를 찾는다. 실제로 존재하는지도 안하는지도 모르는 존재를 말이다. 평소.. 더보기
헤르메스의 기둥 중 -신- "불가지의 영역은 신의 영역이다. 위 디오니시우스는 신의 본체는 이해가 불가능하다고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. 신은 너무나 선하고 위대하여 우리의 불완전한 감각기관으로는 그 본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. 그러므로 어떤 철학자가 신에 대해서 완전히 알았다고 떠든다면 그는 '완전한' 사기꾼일 것이다. 오히려 '나는 신을 모른다'고 하는 것이 신을 가장 잘 아는 것이다. 신의 본질은 피조물 속에 현현해 있다. 모든 피조물의 신의 본질로부터 유출되어 나온 것이다.그러므로 우리들은 피조물을 통해서 어느 정도 신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. 그러나 완전히 알 수는 없다. 그 '알 수 없다'는 것을 아는 것이 곧 불와넞ㄴ한 인간으로서 신을 완전하게 이해하는 것이다." "우리는 신에게서 지혜를 구해야 한다. 서로 반대되는 것.. 더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