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이란 집착, 욕심, 환상
때론 마약과 같아
그 감정과 기억은 결코 잊을 수가 없어
그 때 그 맛을 알고 난 한번도 만날 수 없었어 단지 내 기억에만 남아있었지
그게 나를 얼마나 힘들게 한지 몰라 그 때문에 난 원망도 많이 했지
그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야
난 깨닮음의 길을 택했지만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엔
다시 한번 뒤를 되돌아보곤 해
정말 우린 그렇게 끝난 것이였던걸까
너에게만 있는
나만이 느낄 수 있는 그런 무언가가 있었어
다 부질 없지
다 끝났고 난 성숙했어
결코 그 때의 눈으로 너를 바라볼 순 없을거야
세상이 변하듯 나도 변한 거지
안타깝구나 세상은 사계절이 순환하는데
나에게 봄은 이미 지나가버렸구나
아 젊음이여 어리석음이여 청춘이여 순수함이여 봄이여!
그대를 이제 그만 찬양하고서 난 준비된 날개를 펴고 날으리라